|
축산발전기금(이하 축발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세부사업으로는 축산물수급관리, 축산기술보급, 품질관리, 가축방역사업 등이 있다.
축발기금의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이중 마사회의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사회는 마권발매 등을 통한 이익금의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하고 있다. 마사회는 축발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2020년 까지 누적 3조원 이상의 기금을 납부해오고 있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년간 8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경마산업을 다시 가동시키며 지난해 1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적자를 탈출했다. 이에 3년 만에 거둬들인 이익금 70%에 해당하는 약 773억원을 축발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강도 높은 노사한마음 자구노력으로 경영정상화의 길로 진입하고 농축산업 발전에 다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축발기금 이외에도 경마를 통한 국가재정 기여는 물론 우리 사회에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확대해 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