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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런테크놀로지는 2019년 현대자동차 출신 연구원이 주축이 돼 설립한 초기 스타트업이다.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출신 김재광 대표와 천창환 CTO 등이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와 천 소장은 현대차 자율주행연구센터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 창업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는 2020년 6월 본엔젤스파트너스와 함께 초기투자(Seed투자)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라이다(LiDAR)센서 하나만을 사용해 자율주행 인지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전자 개입없이 100% 자율주행으로 왕복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 핵심센서다.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해 학습되지 않은 비정형 객체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학습하지 않은 객체인지에 한계를 보이는 기존 딥러닝 기반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젼과 ‘카메라+라이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간 협력 사례여서 주목된다. 9개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둔 스트라드비젼의 영업망을 공유하면서 세계 시장 공략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대성창업투자·HGI, KDB산업은행, 타임폴리오, 인터밸류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프리A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인수한 포티투닷(42dot)은 네이버랩스 대표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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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은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뷰런테크놀로지와 달리 라이다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추구한다. 정확도는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력소모가 많은 라이다 대신 카메라와 레이더, 그리고 글로벌내비게이션위성시스템(GNSS) 등을 통합한 인공지능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포티투닷은 해당 기술로 서울시 운송플랫폼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고, 유상운송 1호 면허를 받아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도심형통합솔루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풀스택(자율주행 AI 부터 AI 가속기 시스템까지) 자율주행 기술 에이키트(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탭(TAP)!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솔루션 AKit은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자동차 제조회사(OEM)의 차량에 통합하는 게 목표다. 이를위해 센서, SDx맵, 자율주행 코어 소프트웨어(AKit Core), AKit 운영체제 및 시스템 및 하드웨어, AKit AI 가속기,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및 관제시스템 등을 수직계열화해 자체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