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공식협상 화상회의로 재개…“연내 서명 준비 박차”

20·22·24일 3회 걸쳐 진행…여한구 산업부 실장 수석대표 참여
  • 등록 2020-04-19 오후 4:07:36

    수정 2020-04-19 오후 4:07:36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올 1월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과 면담하는 모습.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를 포함한 10여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식협상이 화상회의로 재개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RCEP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은 20일과 22일, 24일 세 차례에 걸쳐 화상회의 방식으로 제29차 공식협상을 진행한다.

올해 첫 RCEP 공식 협상이다. 각국 대표는 앞선 4월7일 약 7시간 동안의 수석대표 간 사전 특별 화상회를 통해 연내 서명하자는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고려해 화상 회의를 열어 협상 진전을 모색하자는 데 합의했다. 또 이번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각국 대표단이 수시로 화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RCEP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16개국이 논의에 참여해 온 다자 FTA다. 다자 FTA 특성상 개방 수준은 양자 FTA보다 제한적이지만 발효 땐 참여국 전체 국내총생산 규모가 전 세계 28%인 25조달러에 이르는 거대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다.

인도를 뺀 15개국은 지난해 11월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문 상당 부분에 대해 타결을 선언했으나 연내 서명 여부를 장담할 순 없다. 국가별 상품·서비스·투자 시장개방 협상이 남아 있다. 또 중국과의 균형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인도를 어떻게 복귀시키느냐도 남은 주요 과제다.

우리나라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약 10여명의 대표단이 이번 협상에 참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들어 공식협상은 처음이지만 올 2월3~4일 발리에서의 대면 특별협상과 3월31일 비 아세안 RCEP 참여국 화상 협의, 4월7일 특별 수석대표 화상 회의 등을 통해 협상 진전을 모색해 왔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화상회의를 열어 연내 서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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