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승객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항공여행 우려 확산을 감안해 5일부터 인천발 전 노선 항공편에 대한 승객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탑승구 앞에서 열화상 카메라 및 휴대용 체온계로 모든 탑승 승객에 대해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 37.5℃ 이상 체온 승객의 경우 탑승을 거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모든 미주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시행한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제품인 MD-125 약품을 이용해 인천발 미주행과 중국발 인천행 전편의 기내 전체를 인천공항에서 분무소독하고 있다.
또 법적으로 항공기별 월 1회로 정해진 분무소독 주기를 7일로 단축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