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에 울진·태안·제주 등 시범바다목장 3곳에 174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연안바다목장 170억원(17곳) ▲바다숲 130억원(12곳) ▲연어 및 어린물고기 방류 12억원(1,215만마리) ▲기획연구 11억원(4개과제) 등 모두 497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진, 태안, 제주 등 시범바다목장 3곳에는 174억원을 투입해 바다낚시터를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레저 시설이 도입된다.
울진바다목장에는 바다낚시터와 목장체험관 건립이 추진되고, 태안바다목장(갯벌생태체험장), 제주바다목장(수중테마공원)에도 해양관광레저 시설이 조성된다.
지난 2002년부터 모두 307억원이 투입된 여수시범바다목장은 국내에서는 통영바다목장에 이어 두 번째로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인천 옹진군 백령도 등 전국 연안 12곳에 130억원을 투입해 651ha의 바다숲을 새로 조성한다.
바다숲 사업은 첫해인 2009년에는 4곳에 120ha, 2010년에는 10곳에 250ha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양양 남대천 등 전국 하천 10곳에서 1200만마리의 연어를 방류해 자원량 증대는 물론 학생 및 일반인에 공개, 체험관광 사업으로 활용된다.
또한, 서해(꽃게), 남해(조기), 제주(붉은쏨뱅이) 해역에 총 15만마리의 우량종묘를 생산해 민간에 보급하고 방류도 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수산자원사업단은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바다목장, 바다숲 사업 등 자원조성 사업 일체를 인수해 자원조성 전문기관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