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 디앤샵 인수 2년여..`걷히지 않는 그늘`

M&A 이후 계속된 지분매입 현재 45% 확보..427억 소요
디앤샵 적자흐름 주가하락 탓 장부가치 191억으로 축소
  • 등록 2010-08-27 오후 1:05:00

    수정 2010-08-27 오후 1:05:00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GS홈쇼핑(028150)의 `d&shop` 쇼핑몰 운영업체 디앤샵 인수합병(M&A)의 그늘이 걷히지 않고 있다. 특히 계속된 지분 확대로 후유증만 쌓여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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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앤샵 적자속 작년 2월이후 169만주 추가매입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홈쇼핑은 현재 디앤샵(090090) 지분 44.89%(487만주)를 소유하고 있다.

디앤샵 M&A를 위해 2008년 2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창업주 등으로부터 지분 29.34%(318만주)를 인수한 이후 2009년 2월부터 지난 26일까지 계속해서 장내외에서 169만주를 추가로 사들인 결과다.

이재용 창업주 등의 지분인수는 당시 디앤샵 주가(8640원)에 43.5%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395억원의 자금이 소요됐다. 여기에 추가 지분확보에 32억원을 투입함으로써  총 427억원(취득단가 8760원)의 자금을 들였다.

반면 디앤샵은 2008년 10월말 1225원까지 내려가는 등 M&A 이후 실적부진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다. 26일 현재 1880원에 머물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335억원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내고 있는 디앤샵 M&A의 후유증은 GS홈쇼핑의 재무구조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 작년 127억 감액손실 처리하기도

GS홈쇼핑은 지난해 9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583억원에 그쳤다. 2008년에는 없던 지분법주식감액손실(영업외비용) 127억원이 반영된 탓도 있었다.

디앤샵의 계속된 주가하락과 영업손실 등을 고려해 투자주식의 장부가액과 회수가능가액의 차이를 감액손실로 인식시킨 것.

디앤샵은 또한 2008년 1억원 적자로 전환된 뒤 지난해 100억원의 손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의 총지분법손실(영업외비용) 73억원 중 디앤샵이 51억원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흐름도 마찬가지다. 디앤샵이 30억원 적자를 내 GS홈쇼핑 디앤샵 지분법손실은 총 53억원 중 17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상반기 중 추가로 취득한 72만주(6.6%)의 취득가액과 순자산장부가액의 차이 5억여원 가량을 지분법자본거래(자본조정)으로 처리, 현재 GS홈쇼핑의 디앤샵 지분 장부가액은 191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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