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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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상설특검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기존 특검과 함께 상설특검도 추진한다”며 “오늘 상설특검이 수사해야 할 특검수사요구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장에서 관련 증인들이 줄행랑치고 국민의힘이 아무리 분탕질 쳐도 결코 진실 덮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끝장 국감과 쌍끌이 특검으로 구린내 진동하는 김건희게이트의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주중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날마다 주가조작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는데 검찰은 모르쇠로 일관한다.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을 자처한 이상 특검이 정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를 둘러싼 국정농단 의혹은 일일이 새기도 어렵다. 주가조작, 공천개입, 국정개입, 당무개입, 대통령실 관저 이전 부정비리, 8600만원 공연 황제관람, 인천세관 마약수사외압과 규명로비, 양평고속도로와 양평공흥지그게이트 등 의혹이 넘쳐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