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과 대통령실은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전했다.
먼저 당정은 2023년산 쌀값 안정을 도모하고 올해 수확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민간재고 5만t을 추가로 사들인다. 앞서 농식품부는 최근 쌀 소비감소에 따른 쌀값 하락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수확기부터 올해 6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총 15만t의 쌀을 매입했다. 이번 5만t까지 더하면 총 20만t을 매입하는 것으로, 농협의 10만t 재고 해소 대책까지 감안하면 총 30만t의 재고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산지 쌀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당정은 쌀 시장 안정에 속도를 더해 올해 수확기 쌀값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며 “이 물량은 내년에 15만t으로 확대되는 식량원조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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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과 협의해 사료가격 인하를 지속해 추진하고, 내년에 도래하는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의 1년 연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경영회생자금(1%, 최대 20억원) 및 축산경영자금(2.5%, 최대 1천만원) 등 저리의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계속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생육특성을 감안한 선제적 수급안정방안과 생산체계 개편 등과 관련해 생산자단체·전문가 등과 추가적 논의를 거쳐 9월 중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