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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에 최고위가 열려 공관위에 (재심의 대상) 몇 명을 넘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16일 46명(공천 명단 40명, 순위계승 예비명단 6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지만,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의 대거 탈락 및 후순위 배치로 인한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이를 최종 의결하지 못했다. 통합당 내에서는 ‘한선교의 난’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공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에서 보내신 그런 인재분들이 다 각 분야에 능력 있는 분들”이라면서도 “그런데 이번에 미래한국당의 공천의 방향이, 워낙 야당이 원내에서 잘 싸우지를 못하니까 좀 패기가 있고 젊고 전투성이 있는 그런 분들을 좀 전진 배치를 했다”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다만 최고위의 재심 요구에 따라 일부 명단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최고위도 안을 여러 가지 올리면 제가 아주 유연한 편이니까 부적격 사유가 확실한 분들은 이번에 최고위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빠져야 될 부분은 내가 인지한 상태는 지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선권 밖인 21번에 배정된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1명 정도는 확실하게 우리가 놓친 부분”이라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는 “공관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안된 것이기 때문에 공관위원장이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