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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전직 경찰관과 유착해 뒤를 봐준 혐의로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는 지난 20일 현직 경찰 A씨와 B씨에 대해 뇌물수수와 범인은닉도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서울지방경찰청 풍속단속계와 서울 수서경찰서를 압수수색한 뒤 최근 이들을 피의자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박씨가 도피 기간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할 수 있었던 배경을 조사하던 중 현직 경찰들이 비호해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 영업장부 등을 토대로 박씨와 유착한 현직 경찰이 더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