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존 폐기능 예측은 폐절제 가능 환자를 선별해내는 필수과정이다. 예측치가 현저히 떨어지면 폐절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 교수팀이 찾아낸 새 예측방법은 폐의 뒤쪽 경사면(후사면)을 이용해 측정하는 것. 후사면은 폐의 3차원적 구조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절제 후 남겨질 폐의 모양과 크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유 교수는 “실제 폐절제술을 받은 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사면 측정 후 예측치를 비교한 결과, 예측치는 수술 후 측정한 환자들의 폐기능 수치와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익동 교수를 중심으로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과, 핵의학과와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Acta Radiologica에도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