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자"…남자엔 과제, 여자엔 친밀감

사랑하고 싶은 스무살 연애하고 싶은 서른살
이철우|248쪽|한국경제신문사
  • 등록 2011-07-22 오후 2:17:59

    수정 2011-07-25 오후 8:56:49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그 여자는 1시간 전부터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다. 퇴근한다던 남자에게서 집에 들어갔다는 연락이 올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다 알 수 있도록 자주 `교신`해주는 것이 관계지속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티켓이라고 믿는다.

그 남자의 이상형은 `예쁜 여자`다. 다른 조건이 좀 떨어진다고 해도 외모가 예쁘다면 모든 것을 다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대놓고 자신의 이상형을 말하진 않는다. 하지만 동성 친구들끼리 있을 땐 `예쁘지 않으면 그게 어디 여잔가`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사회심리학자인 저자가 꿰뚫은 남녀 연애심리보고서다. `사귀자`는 말에 대한 해석, 결혼관, 소통능력, 밀고 당기기 실태 등 다양한 심리실험의 결과가 분석의 바탕이 됐다. 남자는 과제지향적인 데 비해 여자는 관계지향적이다. 남자는 연애조차 목적이 부여한 과제로 받아들이는 반면 여자는 친밀감의 척도로 여긴다. 남자는 보통 말을 들을 때 상대를 바라보지만 여자는 말을 할 때 상대를 바라본다.

하지만 연애의 생명은 역시 대화라고 했다. 자신의 약점이나 고민거리를 공유하지 못하는 남녀 사이는 언제까지나 맹숭한 관계로 남아 있을 수 있다. `해결책도 없는 고민을 털어놓고 들어줘봐야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생각한다면? 고요한 침묵 속에 평생 혼자 지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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