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수락연설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만 이전 대선 후보자들의 배우자와 달리 그는 연설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식 선거운동은 게이 공화당원들과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2차례 참여한 것이 전부다.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사는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멜라니아 여사에게는 너무 “압도적인 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정적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멜라니아는 피습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재개했을 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식한 괴물이 도널드의 열정, 웃음, 독창성, 음악에 대한 사랑, 영감을 없애려고 했다”며 “서로 다른 의견이나 정치 게임은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말자”라고 자신의 엑스(X)에 성명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배우 스토미 대니얼즈와 성관계를 한 후, 입막음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건네고 사업 기록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재판에서 대니얼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 시점은 첫 아들 배런 트럼프를 출산한 지 얼마 안됐을 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