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실종여고생, '보라매공원'서 환복 후 혼자 이동

고등학교 1학년 김지혜양 실종 나흘째
보라매공원서 모자 달린 점퍼로 환복
이후 혼자 이동…경찰 3개팀 일대 수색 중
  • 등록 2023-08-20 오후 8:43:38

    수정 2023-08-20 오후 8:43:38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실종된 고등학교 1학년 여고생이 실종 당일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2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김지혜(15)양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거지에서 등교하러 나선 뒤 나흘 째 연락이 두절됐다. 김양은 이날 등교하지 않았고 연락도 없어 김양의 가족이 이튿날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양이 실종 당일 오후 7시3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가 달린 점퍼로 갈아입은 뒤 혼자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에 김양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김양의 수색에는 강력팀과 실종팀 등 경찰 3개 팀이 투입됐다.

김양은 키 150cm, 몸무게 38㎏의 마른 체형에 갸름한 얼굴형이다. 실종 당시 단발머리에 교복을 입었다. 경찰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하면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고등학교 1학년 김지혜(15)양이 실종돼 경찰이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수색에 나섰다. (사진=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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