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곽상도 편파수사? 이해 안 돼…尹, 자신 있으면 특검 수용"

이재명,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
곽 전 의원 구속 두고 尹과 대립각
"문제가 있으면 더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해야"
  • 등록 2022-02-06 오후 4:41:40

    수정 2022-02-06 오후 4:41:4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곽상도 전 의원 구속에 대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태도에 대해 “어제 윤 후보가 곽 전 의원의 구속에 대해 편파수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같다.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제가 있으면 오히려 더 엄정하게 수사하고 의문스러운 점을 철저히 수사하라는 것이 대선 후보로서 마땅한 입장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수사를 받던 곽 전 의원이 구속되자 “대장동에서 벌어들인 천문학적 수익이 도대체 누가 그 돈을 쓰고 현재 그 돈은 어디에 있는지, 그 자금의 추적을 하지 않고 이렇게 뭉개고 앉아있는 정부와 편파적이고 상상하기 어려운 수사당국의 행태가 황당할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50억 클럽’의 당사자가 구속됐으면 나머지도 엄벌해야 하는데, 왜 수사했냐고 검찰을 압박하는 것은 수사를 더 못하게 막으려는 태도”라며 “비정상적 과정 전모를 반드시 특검해야 한다.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검을 우리가 임명하겠다’. ‘자기들 관련된 부분은 빼고 하자’는 이상한 주장을 하지 말고 윤 후보는 당당하고 자신이 있으면 특검을 수용하라”며 “나도 대선이 끝난 다음에도 반드시 전모를 가리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 후보와의 교류를 암시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 녹음이 다 나오는데 검사의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부정한 사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이익을 얻은 쪽을 의심해야지 그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아무 이익도 없고, 그들이 공산당이라 비난하는 나를 그 당사자가 비난하는 건 정말 납득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런 형평성이 결여된 시각으로 (윤 후보가) 수사를 해왔던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참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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