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역직구 쇼핑몰 위한 '실시간 자동번역 서비스' 출시

역직구 쇼핑몰에 고품질 번역 7개 언어 제공
이미지·동영상 삽입문구까지 간편하게 번역
중소가맹점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 활성화 기대
  • 등록 2019-09-25 오전 9:28:56

    수정 2019-09-25 오전 9:28:56

KG이니시스 번역서비스를 이용해 해외 IP에서 국내쇼핑몰 접속 시, 실시간 번역되어 나타나는 화면. (KG이니시스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전자결제 1위 기업 KG이니시스(035600)가 역직구 쇼핑몰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쇼핑몰 실시간 자동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 역직구 쇼핑몰을 운영하려는 국내 중소 가맹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입 건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4186만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해외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는 961만건, 거래금액은 32억50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중소 쇼핑몰을 위한 마땅한 번역 서비스가 없어 쇼핑몰 개설 및 운영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맹점들도 많았다.

KG이니시스가 새로 출시한 ‘쇼핑몰 실시간 자동번역 서비스’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기업과 달리 별도의 쇼핑몰 콘텐츠 번역인력이나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중소 가맹점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번역이 아닌 딥러닝 기반의 번역 엔진을 통해 고품질의 번역을 제공한다. 언어 등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와 동영상 삽입문구 등도 간편하게 번역해준다. 영어와 중국어(간체, 번체)는 물론, 스페인어·프랑스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총 7개 언어 번역이 가능하다.

KG이니시스의 실시간 번역서비스. (KG이니시스 제공)
이용방법도 매우 간편하다.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세·중소 가맹점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해외 구매자가 접속할 경우, 접속 IP 국가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 언어로 실시간 자동 번역해준다. 해외 구매자들이 익숙한 언어를 따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최적화된 역직구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KG이니시스는 이번 서비스를 신청하는 가맹점들에게는 올해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세·중소 가맹점 입장에서는 해외 역직구 쇼핑몰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기존의 번역 업체를 통한 번역 서비스와 비교하면 비용 차이는 확연하다. 업체를 통해 번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경우 쇼핑몰 1개당 보통 450만~550만원의 비용이 든다. 또 쇼핑몰 전체에 대해서만 1회성으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상품·서비스에 대한 번역이 어려웠다.

반면 KG이니시스 실시간 번역 서비스는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맹점이 쇼핑몰 상품이나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언제든 자유롭게 실시간 번역 서비스도 제공 가능하다.

KG이니시스는 번역 서비스와 더불어 해외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해 해외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번역서비스를 계기로 언어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가맹점들의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이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며 “KG이니시스는 상품 경쟁력,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가맹점들이 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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