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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함께읽을래?’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김해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출판사 60여 곳과 출판·독서·도서관 단체 40여 곳 등 100여 곳의 단체가 참여한다.
독서대전에서는 △그림책 30년사를 정리한 특별전시,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 프로그램, 가야 문화유적지로 떠나는 문학여행 등 12개의 전시·낭독 프로그램 △독서동아리와 도서관이 진행하는 학술·토론 프로그램 6개, △공연·강연·행사 24개 등 총 6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31일에는 ‘책 읽는 도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칭) 발족식,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독서를 계속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하는 ‘독서 콘퍼런스’가 열린다. 9월 1일에는 공공도서관이 선정한 책 읽는 가족을 수릉원에 초청해 ‘책 읽는 가족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
구비문학의 탄생지인 김해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낭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와 함께 김원일, 박완서 작가의 문학작품을 재해석해 색다른 낭독공연을 펼치는 ‘명작 낭독극장’, 현시대 작가의 작품을 낭독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낭독대담’,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가야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낭독이 있는 인문학야행’ 프로그램, 전국 낭독공연대회인 ‘품’ 결선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60여 곳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페어’와 ‘찾아가는 이동 책방’,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독서대전에 참여하는 작가 중 11명과 한 끼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작가와의 한 끼 식사&티타임’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독서대전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행사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