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카치 BMW 상품 경영 디렉터는 지난 1일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론칭 행사에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지난 2009년에 콘셉트를 잡기 시작해 최근까지 개발한 전륜구동 모델”이라며 “오랜 기간 개발한 끝에 후륜과 다름없는 전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BMW는 후륜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승차감 등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최대한 후륜에서 쓰는 시스템을 그대로 앞으로 옮겨왔다.
카치 디렉터는 “뒤쪽의 넓은 공간을 위해 전륜을 선택하면서 댐프와 스프링이 구동력을 축적해 전달하는 후륜의 기술을 전륜에도 적용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투어러 모델은 전륜을 적용해야만 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량은 세계적으로 레저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공간과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모델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카치 디렉터는 “투어러 모델에 전륜을 적용하며 전면부 공간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며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엔진을 기존 세로 배열에서 가로 배열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투어러 모델에는 이같은 보완 작업들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에 출시한 전륜구동의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노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이 지난 2010년 전륜 모델 개발을 공식화한 지 만 4년만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BMW는 후륜 고급차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이번 전륜 개발에 더욱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국시장에서 내년에 선보이는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사륜구동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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