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만대로 LTE 음성·데이터 무제한 쏜다

LG유플러스, 음성과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국내 최초 제공
2년 약정 월 6만2천원 내면 동영상 시청까지 무제한
출고가 86만원인 갤럭시S5로 바꾸면 요금할인 79만원
  • 등록 2014-04-02 오전 11:00:00

    수정 2014-04-0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사고를 쳤다. 이 회사는 4월 5일 영업정지 재개를 앞두고 ‘월 6만2천원(2년 약정, 공식요금은 월 8만원)’ 요금으로 망내외 음성은 물론 데이터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LTE8무한대 요금제’를 2일 출시했다.

이통3사는 월 4만원대(공식요금은 6만 5천원 정도)로 망내외 음성전화를 무제한으로 쓰는 상품을 출시했지만,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되기는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두 종류인데 △월 8만원(2년 약정시 월 6만 2천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 무제한 제공하는 ‘LTE8무한대 80’과 △월 8만 5천원(2년 약정시 월 6만 7천원)에 모바일IPTV 등 총 1만 5천300원의 부가서비스 8종까지 추가로 주는’‘LTE8무한대 85’ 등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출시했으며 국민 요금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요금과 서비스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IT 제1국‘의 위상을 정립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 음성 : 유선/부가/영상 통화는 별도 무료 제공량 100분 제공 ※ 데이터 : 일 사용량 2GB 초과 시 QoS 3Mbps(모바일TV, HD뮤직 스트리밍 등 모든 LTE서비스이용 가능), 테더링은 일 2GB 내에서 허용, 데이터 쉐어링은 미제공 ※ 85요금제 가입자에 음악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 무료 제공 프로모션 진행
2년 약정 6만 2천원이면 동영상 무제한…일단 28%는 요금 싸져

와이파이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LG유플러스 고객으로 2년 동안 쓰겠다고 약속하면 월 6만2000원으로 음성과 데이터 통신에서 자유로와진다.

LG유플 고객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본데이터를 모두 쓴 뒤 데이터를 초과로 쓰는 고객은 ‘13년 말 기준 28%에 달한다. 이번에 출시한 ’LTE8무한대80‘을 쓰면 요금을 줄일 수 있는 것.

회사 측은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데이터는 늘었지만 음성과 문자는 저가 요금제 수준으로 줄이거나 기본료를 10만원 이상 받았지만, 이번에는 월 6만원대로 모든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동통신 30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자랑했다.

2년 약정 6만 7천원이면 모바일IPTV 등도 공짜

여기에 2년 약정 월 6만7천원을 내면 △모바일TV ‘U+HDTV’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영화할인서비스 티켓플래닛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통화연결음 및 벨/링 서비스 등 1만 5300원 상당의LG유플 유료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인기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실시간 프로야구 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회사 측은 기본료 10만원의 A사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모바일 TV까지 추가로 가입해 주 3회 인기 드라마와 프로야구 중계를 시청했을 경우 월 28.7GB를 사용해 총 15만 7천원이 과금되나, ‘LTE8 무한대 85’에 가입해 2년을 쓰면 월 9만원, 연간 108만원을 줄일 수 있다(드라마 1회 1시간/700MB, 프로야구 1회 2.5시간/1.7GB)고 설명했다.

출고가 86만 원인 갤럭시S5로 바꾸면 요금할인 79만원

24개월 이상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이 LTE8무한대 요금제에 가입하고 신규 단말기로 바꾸면, 매월 1만 5천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해 24개월간 총 36만원을 주는 ‘대박 기변’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기존에 제공되는 약정할인 1만 8천원과 합하면 매월 3만 3천원의 요금이 할인돼 24개월간 총 79만 2천원(VAT포함시 87만 1천200원)의 요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회사 측은 “이는 출고가 86만 6천800원의 삼성전자(005930)의 전략폰 갤럭시S5를 사실상 무료로 구매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5. 출고가는 86만 6천800원이다. LG유플러스가 단말기 보조금 대신 기존 2년 약정 요금할인(월 1만8천원)에 2년간 요금할인(월 1만5천원)을 추가로 적용해 2년간 총 79만2천원을 통신요금으로 할인해 주기로 했다.
24개월 이상 자사 이용 고객이 요금할인 대신 단말 할인을 원할 경우 최대 24만원의 기변 사은권도 준다. 또 4월 한 달 간 12개월 이상 자사 이용 고객에게도 같은 수준의 기변 사은권을 준다.(영업정지 기간은 제외)

이번에 출시한 2종류의 신규 요금제는 가까운 매장 또는 고객센터(1544-0010)에서 즉시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 고객은 4월 5일부터 번호이동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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