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계열사 실적호전 `지분법이익` 급증

  • 등록 2008-04-14 오후 12:00:00

    수정 2008-04-1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지난 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분법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에서는 계열사들이 영업호조에 힘입어 LG와 삼성그룹의 개선폭이 두드러졌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46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분법 순이익은 11조39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2757억원(40.37%) 증가했다. 지분법 이익은 31.76% 늘었으며, 지분법 손실도 6.98% 증가했다.

개별 상장사 중 지분법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005930)로 2조364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가 1조7659억원이며, LG전자가 1조2939억원으로 지분법 순이익 규모가 많았다.

지분법 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LG전자(066570)로 1조4685억원이 늘었다. 삼성전자가 6589억원 증가했고 현대중공업이 3033억원 늘었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에서 지분법평가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6.62%로 전년 동기 21.98% 대비 4.64%포인트 증가했다.

10대그룹사의 지분법 순이익도 대체로 호전됐다. 지난해 10대그룹사 지분법순이익은 7조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771억원(42.08%) 증가했다.

LG그룹은 전년에 687억원의 지분법손실을 냈으나 작년에는 1조4453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분법순이익이 2조5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8억원(23.08%) 늘었다. 현대중공업 한화 GS 등 그룹사들도 호전됐다.

반면 현대차는 8.83%, 롯데 13.12%, 금호아시아나 15.63%, 한진 59.48% 감소했다.

지분법은 20% 이상 출자한 자회사(피투자회사)의 순이익을 모회사의 보유지분만큼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제도로, 지분법이익은 영업외수익, 지분법손실은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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