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3.3㎡당 4천500만원 아파트 등장

  • 등록 2007-12-26 오후 2:32:52

    수정 2007-12-26 오후 4:00:2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부산 해운대에 역대 최고 분양가인 3.3㎡(1평)당 4500만원짜리 아파트가 등장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해운대구청은 마린시티(옛 수영만 매립지)에 초고층(72-80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산업(012630)개발과 두산건설(011160)(시행사 대원플러스건설)이 제출한 분양가 신청 최종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이 건립하는 `해운대 아이파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655만원. 대원플러스건설이 시행하고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평균 분양가는 1654만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해운대아이파크 수퍼펜트하우스(423.4㎡) 2가구와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수퍼펜트하우스(325㎡) 1가구의 가격은 3.3㎡당 4500만원으로 각각 57억6000만원, 44억20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국내 아파트 분양가 사상 최고가로 10월부터 분양중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분양가(3.3㎡당 최고 3972만원)를 뛰어넘는 것이다.

해운대구 분양가심의원회는 펜트하우스 3가구의 경우 특수층을 겨냥했고, 지역의 상징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원안 그대로 결정했다. 반면 일반분양가는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3.3㎡당 75만원, 두산위브는 66만원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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