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본격 대선체제 돌입

李, 대선 100일 맞이 준비 `분주`
대선실무팀 조직 완료..10월 중앙선대위 출범
  • 등록 2007-09-07 오전 11:32:53

    수정 2007-09-07 오전 11:32:53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나라당이 대선 1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진입하고 있다. 통합신당이 예비경선 후유증과 본경선 규칙 문제 등으로 혼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명박 후보는 경선 이후 전임 대통령과 각국 대사, 종교지도자들을 면담하는 등 `워밍 업`으로 주요 일정을 채우는 한편, 물밑에서 대선조직 인선구상을 해왔다.

그러나 9월 10일 대선 100일을 기점으로 민생탐방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한다.

이 후보는 우선`대선 D-100`행사 채비에 분주하다. 대선 100일 전인 9월 10일 새벽에는 환경미화원과 서울 거리 청소를 할 계획이다.

대선전이 본격 시작되는 이날, `대선 승리로 국민의 고통을 싹 쓸어내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이방호 사무총장은 전했다. 청소 뒤에는 미화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국민의 소리를 듣기로 했다.

하루 전인 9일에는 '대선 D-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정책을 찾아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뜻과 `경제살리기에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같은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나서, 추석 전까지 민생현장 탐방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10월초 중앙 선대위를 발족키로 하고 구성에 착수했다고 이 사무총장은 밝혔다.

이전에는 대형 중앙 선대위를 만들었지만 이 후보의 뜻에 따라 지역 조직을 강화하는 등 현장을 중시하고, 대선준비팀에서 곧바로 선대위 체제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이명박 후보는 정두언 의원을 팀장으로 하는 대선준비팀 구성을 마무리했다. 자문단 6명, 실무진 20여명으로 구성은 단촐하다. 정두언 팀장을 제외하면 국회의원이나 당직자 없이 전문가 출신들로, 거의 대부분이 경선 때 이명박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측근들로 구성됐다.

이처럼 본격적 대선 체제로의 전환 채비를 마무리하는 `정점`에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만남이 있다. 두 사람은 7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공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명박 후보는 박근혜 대표와 화합하는 `그림`을 보여주며 그간의 잡음을 떨쳐내고, 홀가분하게 대선 행보에 나서는 상황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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