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중관리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체중을 자주 확인, 기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 연구팀은 전 세계 약80여 개국에서 수집된 체중관리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를 통해 이상열 교수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고 식사 빈도나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 것이 체중감량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약 77.9%에서 성공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 중 23%는 본인 체중의 10% 이상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 참조) 이는 약물 치료 등 다른 비만관리 기법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효과로 애플리케이션을 지속 사용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상열 교수는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보건의료적 문제로 많은 노력에도 비만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저비용의 효과적인 비만관리 수단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