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5.10 대책에 따라 투기지역에서 풀린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 강남3구의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95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9.8% 감소했다. 이는 지난 3년간(2009~2011년) 강남3구의 5월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는 29.6% 줄어든 수치다. 거래량 감소추이는 수도권과 지방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수도권의 5월 주택 거래량은 2만4500건, 지방은 4만3500건으로 모두 전년동월대비 20.2%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의 감소폭이 컸다. 전국의 아파트거래량은 4만564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2% 줄었다. 같은 기간 단독·다가구주택은 16.1%, 다세대·연립주택은 11%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 감소세 역시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475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1.9%, 지방은 3만889건으로 23.8% 감소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격은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아파트 전용면적 40㎡형은 지난달 평균 8억1600만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인 4월의 평균 거래가격 8억520만원에 비해 소폭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전용 50㎡형은 지난달 평균 4억9570만원에 매매됐다. 4월 평균인 4억9070만원에 비해 역시 약간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