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러시아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의 원자력 발전소.(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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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사톰은 측은 3명이 다쳤으며 1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국제사회에 원전 공격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식당 근처를 공격, 직원이 부상을 입었지만, 어떤 무기가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30분 간격으로 드론이 화물 적재 구역을 공격, 이어 다른 드론이 6번째로 원자로 돔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사톰 측은 “전례 없는 공격을 단호히 규탄한다”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장과 유럽연합에 안전 위협에 즉각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러시아 관리들과 IAEA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고, 피해가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계자는 원전 공격을 부인하며 러시아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양측의 주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첫주에 자포리아 원전을 점령했다. 양측은 25개월째 이어진 분쟁 과정에서 최전선에 있는 원전을 공격, 핵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서로를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