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요구한 1월 임시국회는 방탄용”

1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 발언
“무인기 관련 긴급 현안질의 동의못해”
  • 등록 2023-01-12 오전 9:35:19

    수정 2023-01-12 오전 9:35:1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소집한 1월 임시국회는 방탄용에 불과하다”며 “무인기 관련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는 주요 군사기밀이 공개되는 것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민주당은 국회에 박홍근 원내대표 등 169명의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열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채택 등 후속조치 마련 △안보참사 관련 긴급현안질의 △복합경제 위기 관련 긴급현안질의 △국민의힘에 제안한 북한 규탄 결의문 채택 △일몰법 등 민생의제 등을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 국회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방탄 국회가 아니라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긴급 현안질문, 상임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음주 북한 무인기 관련 논의를 위해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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