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에…2분기 해외직접투자 전분기보다 줄어

2분기 해외직접투자 192.6억달러
금리인상 등 투자여건 불확실성 확대
작년보다 늘었지만 1분기대비 감소
  • 등록 2022-09-16 오전 11:00:00

    수정 2022-09-16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투자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 투자 금액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분기(4~6월) 해외 직접 투자액은 192억 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했다. 순투자액은 155억 8000만달러로 24.2% 늘었다.

해외 직접 투자는 국내 법인이나 개인이 외국 법인의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증권을 취득하거나, 외국 영업소를 설치·운영하는 등의 해외 사업 활동을 통칭한다.

2분기 해외 직접투자액은 코로나19 우려 완화 등에 따라 작년에 비해선 늘었지만,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투자여건 불확실성으로 전분기에 비해선 25.7% 감소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73억 3000만달러), 제조업 (61억 3000만달러), 부동산업(13억 2000만달러러), 도소매업(11억 7000만달러), 정보통신업(10억 5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액이 70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외 케이만군도(27억달러), 룩셈부르크(14억달러), 중국(12억 2000만달러), 캐나다(9억 3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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