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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이 8090시대 향수를 부르는 복고 콘셉트의 축제를 개최한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오는 8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이번 겨울축제 시리즈 1탄 ‘추억의 그때 그 놀이’ 행사의 막을 올린다고 4일 밝혔다. 8090 시대의 향수를 부르는 복고 콘셉트의 축제로, 추운 겨울 잊지 못할 추억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는 세대공감 이벤트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그 규모와 프로그램, 콘텐츠가 한층 풍성해졌다. 놀이마을 광장에 라디오 DJ 부스, 동네 골목길, 흑백 사진관, 문방구 등 8090시대를 연상하게 만드는 거대한 세트장이 들어선다.
동네 골목길에서는 ‘추억의 벨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벨튀 체험은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아이와 그를 쫓는 ‘이놈 아저씨’가 추격전을 벌이는 이색 이벤트다.
매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연탄불 달고나, 입에서 녹아드는 솜사탕, 국민영양간식 드럼통 군고구마 등 추억을 소환하는 길거리 음식도 선보인다. 또한, 추운 날씨에 마음마저 따뜻하게 녹여주는 떡볶이·어묵·우동 등을 판매하는 말숙이네 분식집과 포장마차도 운영한다.
축제기간 동안 교복을 입고 방문하면 자유이용권을 최대 48%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학창시절을 되새기며 추억을 만끽하고 민속촌 관람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다.
남승현 마케팅팀장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들이에 나선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겨울축제 시리즈를 준비했다”며 “즐거움이 가득한 복고축제에 이어 내년 1월부터는 빙어잡기 체험과 더불어 조선시대 겨울 수렵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겨울축제 2탄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