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주 위니아만도 지분 100%를 들고 있는 CVC캐피털파트너스와 지분 양수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약 1500억원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지분 100%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현대백화점이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 외환위기 이후 15년만에 위니아만도가 다시 현대가 품에 안기게 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OU체결 뒤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매각대금과 매각 시기는 실사가 끝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위니아만도를 인수하게 되면 보유한 자체 유통채널에서 자사의 패션·가구·가전를 팔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실생활에 필요한 옷과, 가구, 생활가전 제품을 자체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유통과 이(異) 업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