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캐나다 대표 휴대폰업체 블랙베리의 토스텐 하인즈(Thorsten Heins·사진·56)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매각되고 CEO 자리에서 쫓겨날 경우 5560만달러(약 620억원)를 손에 쥐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 토스텐 하인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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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연봉과 인센티브, 스톡옵션 등을 포함한 것으로 블랙베리의 지난 4분기(2012년12월~2013년2월) 말 주가를 기준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9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미 승인 받았다.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실적 악화와 주가 급락을 경험하고 있는 블랙베리는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회사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대만 IT전문지 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베리가 부문별로 분리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IBM이나 시스코시스템즈 같은 기업들이 블랙베리 무선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인수에 관심을 보일 수 있으며
삼성전자(005930)나 아마존 등은 블랙베리 10 플랫폼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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