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영업손 16억 ‘적자전환’

  • 등록 2023-11-08 오전 9:10:07

    수정 2023-11-08 오전 9:10:0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올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6.4%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신작 라인업 부재 등에 따른 결과가 반영됐다.

게임 사업의 해외 매출은 게임 사업 전체의 70.9%인 10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게임 사업의 성장과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적자폭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컴투스는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e스포츠 효과로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가세로 스포츠 장르 매출이 증가했다.

컴투스는 퍼블리싱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서비스명을 확정했으며, 미소녀 캐릭터 수집육성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도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또 중국의 넷이즈와 인기 PC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다음달 tvN 방영 예정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내년 개봉 영화 ‘왕을 찾아서’ 등 다양한 기대작을 선보이고,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장르의 출시작 가세로 게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부분의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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