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동작구, 효사정~용봉정 공원 연결 산책로 조성 마쳐

  • 등록 2019-08-12 오전 8:52:01

    수정 2019-08-12 오전 8:52:01

효사정~용봉정근린공원 산책로(사진=동작구청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 동작구는 효사정 문학공원과 용봉정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공사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구내 산재한 역사 문화자원을 묶어 하나의 관광 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동작구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명소 이용접근성을 높이고, 산책로 단절로 인한 통행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책로 정비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됐다. 효사정 문학공원에서 용봉정근린공원, 용양봉저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1000m를 정비하고, 보행 편의를 위한 야자매트 등 포장을 실시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왕벚나무 등 7종류 나무를 1만 그루 심었다.

이와 함께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심훈’의 생가 터가 위치한 흑석동에는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효사정 문학공원과 산책로에 심훈 스토리텔링 안내판도 설치했다.

동작구 지난해 6월 효사정 일대에 전망데크, 한강진입로 등을 만들어 도심 속 쉼터로 ‘효사정 문학공원’을 개방했으며 2020년 용양봉저정 자연마당 사업 착공, 2022년 전망대 조성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노량진~흑석 일대는 한강이남에서 강북방향으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새로운 관광문화 중심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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