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리쉬 모션베드. (사진=체리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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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거 거실에 주력했던 국내 가구업계가 최근 침실에 주목하며 침대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요근래 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불필요한 가구를 줄이는대신, 휴식을 위해 침실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가구업계는 이같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기능, 프리미엄급 디자인, 사용자 중심 첨단기술 등을 적용한 다양한 침대를 내놓고 있다.
25일 체리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전속모델 배우 원빈을 내세운 지상파 광고와 함께 음성 인식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AI) 모션베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음성인식 기능은 “체리쉬 자자”라고 말하면 침대가 자동으로 뒤로 젖혀져 이용자의 숙면을 돕는다. 함께 탑재된 ‘웨이크업’ 및 ‘웰컴’ 기능은 이용자가 설정해 놓은 시간에 알람음이 울리고 미리 선택해 놓은 각도로 모션이 작동돼 기상을 도와준다.
또한 버튼 한 번으로 최적화된 각도를 찾아주는 메모리 기능, 사용자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션베드를 작동시킬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고속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와 LED 무드 등도 추가했다.
시몬스침대는 디자인을 강조한 침대 프레임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몬스가 최근 선보인 프레임 ‘라비에’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출, 호텔 스위트룸 분위기를 제공한다. 함께 출시한 ‘칼릭스’ 프레임은 간결한 검정 색상에 이어 최근 콜드그레이 컬러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시몬스 침대는 인디그레이 색상, 패브릭 소재로 포근함을 더해주는 ‘플라보’ 등 다양한 스타일의 프레임을 선보이고 있다.
퍼시스(016800) 역시 자사 폼매트리스 브랜드 ‘슬로우’로 지난달 신제품 ‘모션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일체형 제품인 슬로우는 프레임과 매트리스 사이의 공간으로 인한 불편함이 보완했다. 모터는 덴마크 침대용 모터기업인 리낙(LINAK)의 제품을 사용했다. 이 제품은 바닥에 두고 사용하거나 기본으로 구성된 다리를 부착해 일반 침대처럼 이용할 수 있다.
씰리침대는 이중 스프링 기술을 적용한 ‘밀리’ 매트리스로 경쟁에 나선다. 밀리는 씰리침대의 ‘포스처피딕’(Posturepedic) 기술이 적용된 포스처텍티타늄 스프링과 촘촘한 미니코일의 ‘이중 스프링’ 기술로 미세한 움직임에도 즉각 반응한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지지력을 제공해 숙면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