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359건..'역대 최대'

시장 상승세에 작년말·올초 전매제한 풀린 영향
  • 등록 2016-09-27 오전 10:00:26

    수정 2016-09-27 오전 10:00:2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연초부터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이달 서울 아파트 분양권 전매량이 350여 건으로 연도별 9월 중 최대 거래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의 분양권 매매 거래량은 총 359건으로 분양시장이 달아올랐던 지난해 같은 기간(319건)보다 11.1%, 종전 최대치를 기록한 2014년 9월(331건)보다 7.8% 증가했다.

연도별 9월 분양권 거래건수는 2007년 88건에서 2009년 283건으로 급증한 뒤 2012년 83건까지 떨어졌다가 2013년 144건, 2014년 331건으로 다시 증가하다가 올해 정점을 찍은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기록한 5월(738건)을 제외하고 6월(899건)·7월(727건)·8월(617건)에 이어 이번 달도 연도별 분양권 거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만 놓고 보면 1월 278건이던 분양권 전매건수는 2월 434건에서 3월 696건, 5월 738건, 6월 899건 등 계속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초에 걸쳐 분양한 범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및 신규 아파트가 개발 호재로 인해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 중인 송파구(54건)는 지난해 11월 공급된 재건축 아파트(송파헬리오시티·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를 비롯해 장지동이 포함된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위례2차아이파크·송파힐스테이트 등)의 거래도 많았다. 또 지난해부터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했던 강동구(49건)와 성동구(37건)도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

이처럼 분양권 거래 시장은 당분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연초부터 강남권 재건축 시장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부동산시장 전체 분위기를 띄웠고 지난해 말부터 올 초 분양한 민간 아파트들의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분양권 거래가 늘었다”며 “올해 남은 3개월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중도금 대출 규제가 더 가해진다면 분양권 거래를 노리는 수요자들은 따져봐야 할 것들이 많아져 전매시장은 다소 주춤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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