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추억 속 둘리 불러내다

극단 떼아뜨르 봄날 신작 무대 올라
연극 '나쁜 뜻으로 그런게 아냐'
29일부터 내달 3일 혜화동일번지
  • 등록 2015-12-27 오후 4:41:17

    수정 2015-12-27 오후 4:41:17

연극 ‘나쁜 뜻으로 그런 게 아냐’ 포스터(사진=극단 떼아뜨르봄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하던 둘리와 희동, 길동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떼아뜨르봄날은 신작 ‘나쁜 뜻으로 그런 게 아냐’를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혜화동일번지에서 공연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둘리와 희동, 길동을 중심으로 한 짧은 극이다.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작품은 모두에게 친숙한 둘리와 희동이 그리고 길동이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이의 ‘엇갈리는 욕망과 체념’에 대해 말한다.

2014년 ‘날다, 익룡’으로 주목받은 신예인 신해연이 작·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수인, 이길, 이춘희, 황은후, 김누리, 윤대홍 등이 출연한다.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2006년 창단 이래 간결하고 통렬한 블랙유머 작품을 추구, 끊임없는 시도와 실험을 하는 극단이다. 02-742-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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