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굽네치킨이 홍콩 침사추이에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굽네치킨은 최근 홍콩 침사추이에 매장을 열고 현지의 이가치킨, 레드치킨 등 한국식 후라이드 제품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치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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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점은 260㎡(80여평) 규모의 매장으로 매장 주변에서 길거리 시식 등을 진행해 차별화된 맛을 검증 받았다. 한국 내 인기 제품들에 홍콩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천치킨, 블랙페퍼 치킨 등 신메뉴까지 더했다. 또 경쟁 브랜드에서 냉동육을 쓰는 것과 달리 신선한 냉장육으로 차별화 했다.
굽네치킨은 이를 발판으로 2015년 내에 중국 심천에 직영점과 닭고기 가공공장을 세워 해외 원료육 공급 기지를 구축한 뒤 2020년까지 세계 10개국에 10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홍경호 대표는 “100% 오븐구이 치킨으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홍콩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창출, 한국 프랜차이즈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