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바뀌지 않은 추세선..지수 620/80 안착

  • 등록 2001-01-22 오후 5:05:36

    수정 2001-01-22 오후 5:05:36

종합주가지수가 620대에 안착하고 코스닥지수는 80선을 넘어섰다.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2일 거래소시장은 단기급등과 설 연휴 부담으로 보합선에서 혼조세를 계속했으나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와 강한지지력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7포인트이상 상승했다. 외국인이 연 7일째 순매수를 지속했고 그동안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도 매수세에 가담했다. 주가지수선물시장은 기관이 매수에 나서 장을 떠받쳤고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개인이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한데다 외국인도 거들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올들어 거래일 15일중 지난 10일과 17일 이틀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냈고 코스닥지수도 10일, 17일, 18일 3일을 제외하고는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지준일과 설 연휴로 인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증금채 1조5000억원이 선네고 형태로 발행된 것이 특징이다. 외환시장도 설 연휴로 거래가 평소의 절반 정도로 한산한 가운데 은행과 기업의 달러수요로 환율이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67포인트 올라 627.4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89%) 올라 79.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보다 6.11포인트(7.91%) 오른 83.32로 마감했으며 3시장 수정주가는 464원 오른 1만2473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9일보다 2.90원 낮은 1273.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 5.77%, 국고5년 5.99%, 통안2년 5.95%로 전주말과 같았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개인 매수와 함께 기관의 차익매물을 소화해냈다. 건설주와 반도체주 등이 주도주로 시세를 이끌어가면서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67포인트 올라 627.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일부 블루칩과 옐로칩을 선별적으로 사들이면서 연 7일째 순매수했다. 또 선물시장에서는 막판 매수를 강화하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거래소에서 581억원, 선물에서 768계약 각각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국민은행 54만1000주(97억8000만원), LG화학 37만4000주(62억1000만원) 순매수하면서 신한은행 삼성SDI 등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굿모닝증권 팬택 SK텔레콤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개인도 오랜만에 매수세에 동참했다. 개인은 주로 건설주와 일부 제약주를 중심으로 총 64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매도와 함께 매물을 내놓으며 122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204억원, 714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도는 1256억원, 매수는 660억원으로 총 59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막판 대부분 종목이 낙폭을 줄였다. 한전과 한통, 현대전자 등이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가격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차익매물에 시달렸다. 주가도 22만원대로 떨어지며 1.09% 하락했다. 한통과 현대전자는 각각 2.31%, 1.33%씩 상승했다.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주는 저가 메리트에 따른 순환매와 함께 신도시 추가건설 소식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환기업 현대건설 현대건설(우) 경남기업 남광토건 풍림산업 등 21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리빙TV 경마독점 중계권을 따낸 로케트전기와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LG화재, 감자 후 처음으로 거래된 리젠트화재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만 보합권에 머물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54종목을 포함해 637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5종목을 비롯해 161종목이다. 한편 거래는 다소 줄어들어 거래량이 4억8108만주, 거래대금이 2조4915억원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장중 지지세력을 등장했고 막판 외국인까지 가세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89%) 올라 79.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중 내내 300~700계약 순매도를 유지하다 막판 환매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768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또 기관은 저가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서며 투신과 증권이 각각 1462계약, 1282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만 3348계약 순매도로 맞섰다. 코스닥시장은 귀향에 나서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려는 듯 지난주말 보다 6.11포인트(7.91%) 오른 83.32로 마감됐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해 11월20일(80.17P)이후 두달여만에 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의 3일째 반등소식과 이달말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설연후 이후에도 유동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오전중 정부의 "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산업) 서비스산업 균형발전대책 " 발표도 투자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장초반만 하더라도 지수는 통신관련주의 강세에 의존하는 모습이었으나 점차 인터넷 3인방 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사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닥지수는 결국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42.16%) 유통서비스(+10.51%) 기타업종(+8.99%)의 상승세 가 돋보였다. 건설업종은 유원건설의 감자후 3자배정 유상물량이 거래가 재개되며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다. "무차별 상승"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3개를 포함해 544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39개에 불과했다. 활발한 거래속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8399만주와 2조58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의 지수급등을 상황을 반영하듯 코스닥 시가총액은 3개월만에 45조원을 돌파하며 46조81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투자가는 149억원, 개인투자자는 14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2억원 29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져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가운데 국민카드를 제외하곤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며 코스닥50지수 상장을 앞두고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에 이어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들이 장초반부터 장세를 이끈 뒤 매수세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한글과컴퓨터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 3인방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지수를 견인했다. 이외에 한통하이텔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핸디소프트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유원건설 등 일부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3시장은 초반 오름세로 출발, 장중 소폭의 등락을 보이면서 상승을 시도했으며 장 종반들어 상승종목이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오름폭이 커지는 강세장을 나타냈다. 수정주가는 464원 오른 1만2473원이었으며 일반기업은 0.16%오르는 데 그친 반면 벤처기업은 9.16% 뛰었다. 코스닥의 급등과 함께 프리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거래규모가 직전 거래일보다 소폭 늘어났다. 거래량은 4만주 증가한 117만주, 거래대금은 6000만원 증가한 5억9000만원이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9원 이상 급락출발했으나 탄탄한 저가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 지난 주말보다 2.90원 낮은 127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평소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한 가운데 막판 은행권의 달러되사기와 기업들의 선취매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크게 좁혀 시장의 달러매수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9일보다 1.80원 낮은 1275원에 거래를 시작, 10시9분 1267.40원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116.2엔대까지 급락한데다 수출네고물량 공급이 이어졌고 지난 주의 외국인 주식매수대금도 일부 공급됐기 때문. 그러나 네고물량 공급이 거의 소진되고 달러/엔 환율이 116.8엔대로 반등하자 수입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 환율은 11시를 넘기며 1270원대초반으로 반등했다. 1272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한동안 1270.90~1273원 범위를 오르내리는 횡보장세를 연출했으나 4시를 넘기며 달러매도초과(숏) 상태인 은행들의 되사기가 나오면서 하락폭을 좁혀 4시20분쯤 1274.60원까지 반등한 뒤 지난 19일보다 2.90원 낮은 1273.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581억원, 149억원 등 총 730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환율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었던 편.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내내 영향을 끼쳤지만 지난주에 비해선 등락폭이 크지않아 원화환율의 움직임을 좁게 만드는 양상을 보였다. 4시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6.91엔을 나타내고있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지준일에다 설연휴로 시장참여자들이 자리를 비워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경과물 통안채와 회사채 거래가 있었으며 한투, 대투에 지원됐던 증금채 1조5000억원이 차환발행됐을 뿐이다. 통안2년물 중에서는 4월만기 채권이 5.75%, 2002년 7월만기 채권이 6.02%에 거래됐다. 회사채 중에서는 신세기통신 2002년 1월만기 채권(A-)이 시평테이블 7.79%보다 29bp(0.29%포인트) 낮게 거래됐고 현대백화점 2002년 2월 만기 채권(A-)은 시평테이블과 같은 7.80%에 거래됐다. 1년만기 증금채 1조5000억원은 26일자로 6.80%에 발행됐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증금채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증금채 발행을 보면서 시장에 자금이 넘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설이후 예보채가 발행되더라도 충분히 소화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유동성만 보면 설이후 채권수익률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지표물과 경과물간의 괴리가 좁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 5.77%, 국고5년 5.99%, 통안2년 5.95%로 전주 말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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