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아시아 사모 대출 시장의 강자인 SC로위의 펀드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SC로위는 현재 8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레이징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소기업(SME) 및 부동산 사모 대출 자산에 주로 투자하며, 구조조정 대출, 브릿지 파이낸싱, 부실채권(NPL), Special Situation 등 다양한 대체 자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SC로위는 최근 글로벌 최대 규모의 연기금인 ADIA(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아시아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펀드는 SC로위의 아시아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내 크레디트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실물 자산 위주의 담보를 통해 대출 안정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리스크 대비 우수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화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펀드는 1차 클로징 이후 빠르게 투자 집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내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주로 3년 미만의 짧은 듀레이션 자산에 투자해 비교적 빠른 회수 기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net 15% 이상의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