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대로 가면 총선은 국민의힘 참패이며, 대한민국을 망한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실망시킨 것과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작심 비판했다.
조 후보는 또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의 모습을 보인 것, 정치를 파당적으로 한 것, 인사를 배타적으로 한 것. 국정과제에 혼란을 초래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최근 대통령실 출신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테러 발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논란 등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황 수석과 이 대사는 사의를 표명하고 윤 대통령을 해당 면직안을 재가했다.
조 후보는 윤 대통령의 국정 쇄신을 위해 대통령실과 내각을 전면 개편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천하의 인재에게 인사의 문을 열고, 정파와 지역, 성별과 연령을 초월해 가장 유능한 인재들로 드림팀을 꾸려서, 대통령실과 내각에 재배치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내각은 즉각 총사퇴해 대통령께 국정쇄신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얻지 못하면, 국민의 불신임과 심판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당선자들이 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의윌직을 총사퇴할 것을 지금 선언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이재명 패거리의 의회 폭정에 들러리 노릇하면서 구차하게 연명하는 것보다. 재야로 나가 국민과 함께 구국투쟁 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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