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에 초접근한 드론...두달 새 5기 무력화, 무슨 일?

  • 등록 2023-10-20 오전 10:07:46

    수정 2023-10-20 오전 10:07:46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8~9월 1급 국가안보시설인 원자력발전소에 드론이 접근하는 사건이 5건 발생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무력화 장비로 격추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19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수원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고 원전에 500m 이내로 근접 비행한 불법 드론 5건이 휴대용 재머를 통해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무력화된 드론은 대부분 ‘레저’용이었다. 지난 8월에는 드론이 원전을 향해 비행최고속도 15m/s로 빠르게 접근해 한수원이 휴대용 재머를 발사했다. 이 드론은 낚시 중인 민간인이 촬영을 위해 한울 원전 인근에서 띄운 것으로 바다로 추락해 사진 촬영 여부 확인이 불가한 상황이다 .

한빛 원전 울타리에 300m, 원점에 984m로 초근접 비행을 한 사례도 있었다. 원전 종합상황실에서는 드론을 발견한 지 4분 만에 드론을 무력화했다. 이 드론은 인근에서 레저를 위해 불법 비행한 것으로, 드론 조종자는 원전 미촬영 확인 후 계도 조치 됐다.

국회의원이 고리 원전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전날 테스트 촬영을 하던 중 드론이 원전에 너무 접근해 재머를 방사한 경우도 있었다. 드론 조종자인 촬영 제작 PD를 검거한 뒤 상황은 종료됐다.

신영대 의원은 “원전 500m 상공에 접근한 불법 드론이 두 달 새 5건이나 된다”며 “원전은 1급 국가안보시설이기에 누가 보낸 건지, 왜 보낸 건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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