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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동계훈련 기간에 휴대폰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중생 제자를 마구 폭행한 태권도부 코치가 경찰에 입건됐다.
속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 태권도부 코치 A(34)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경 강원도 속초의 한 콘도 4층 숙소에서 B(14)양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플라스틱 막대기로 수십차례 때리고 발로 머리 부분을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이 “살려달라”며 수차례 빌었지만 A씨는 “내가 널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며 20여분간 B양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B양의 부모에게 사과하고 학교 측에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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