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앱에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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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합숙박 온·오프라인연계(O2O) 업체는 어디일까.
10일 일본 모바일 시장분석 서비스 앱에이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올 휴가철 ‘여행 및 지역정보’ 카테고리 애플리케이션 이용량이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숙박 앱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휴가철 극성수기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을 기준으로 앱 사용자 순위를 보면 1위가 여기어때, 2위 야놀자, 3위 데일리호텔 등의 순이었다. 에어비엔비, 아고다, 트리바고 등의 일반적으로 해외 숙박업소를 찾을 때 사용하는 앱들은 하위권을 차지했다.
이중 위드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여기어때는 지난달 3째주 기준 안드로이드 기반 설치 이용자 수가 360만명을 넘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야놀자의 설치 사용자는 약 180만명에 그쳤다. 야놀자는 지난달부터 TV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서비스 수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숙박 앱을 사용하는 빈도도 늘었다. 일간 앱 이용자 수(DAU) 추이를 보면 지난달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같은 달 31일 주말에 사용량이 두드러졌다. 여기어때는 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상승한 하루 평균 25만명의 사용자가 앱을 실행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앱에이프가 약 6만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바탕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했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 범위 ±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