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삼성전자 혈액검사기` 출시

다양한 질환을 간편하게 진단하는 신개념 의료기기 발매
삼성전자 헬스케어 사업 첫 파트너.."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
  • 등록 2010-06-29 오전 11:15:36

    수정 2010-06-29 오전 11:15:36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중외제약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신개념 혈액검사기를 출시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선다.

중외제약(001060)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혈액검사기를 발매하고 병의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 측은 이날 오후 1시반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출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혈액검사기는 지난 2007년 삼성종합기술원(現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개발한 의료기기다. 정보기술(IT)과 의료분야를 접목시켜 혈액 진단에 필요한 실험실의 각종 장비를 CD 모양의 디스크 장치와 검사기에 적용한 신개념 제품으로, 삼성 헬스케어 사업의 첫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아 왔다.

이 의료기기를 활용하면 간질환·콜레스테롤·신장질환·심장질환·당뇨 등 20여 가지의 질환을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다.

지금까지 혈액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은 검사설비를 완비한 대형병원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면 일반 의원에서도 12분 이내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어 환자들이 혈액검사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외제약은 내달부터 전국적인 영업망을 활용해 병의원을 대상으로 혈액검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김정호 중외제약 의약사업본부장은 "병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테스트 결과 매우 정확한 진단결과를 나타내 일선 의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첫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삼성전자 측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지난 3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와 혈액검사기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을 대상으로 테스트 제품을 소개하는 등 사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앞으로 혈액검사기를 전담하는 진단시약사업부를 중심으로 기존 병의원 영업 조직을 가동해 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중외제약, 신주행사가 1만7250원으로 조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