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봉제원단폐기물 전량 재활용 한다"

폐기물 소각·매립 금지 및 재활용 전환…재활용 99% 추진
‘봉제원단폐기물 집하장’ 신설…자치구 재활용 촉진 지원
소규모 봉제원단 배출사업장 지속 발굴…분리배출 주의 당부
  • 등록 2024-08-21 오전 9:53:22

    수정 2024-08-21 오전 9:53:2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중랑구물재생센터 내에 ‘서울시 봉제원단폐기물 집하장’을 신설하고,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봉제원단폐기물의 99%를 재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시는 봉제원단폐기물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7월 1일부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 매립지에 봉제원단폐기물 반입을 금지하고, 7월 초 자치구와 봉제원단폐기물 재활용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봉제원단폐기물은 표본·패턴 제작 등 원단을 재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다. 분리수거 대상 품목이지만 상당수가 현장에서 생활폐기물과 함께 소각·매립됐다.

올해 1월 기준 서울시 봉제원단폐기물의 발생량은 하루에 84t으로 이 중 61%에 달하는 52t 종량제봉투에 배출돼 소각·매립됐다. 분리배출 돼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된 경우는 39%(32t)에 그쳤다.

집하장은 300㎡ 면적으로, 하루 260t의 봉제원단폐기물 수용이 가능하다. 현재 광진구, 노원구 등 2개 구가 참여 중이며, 시는 참여 자치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16개 자치구가 봉제원단폐기물의 재활용 처리 계약 중이다. 시는 일일 발생량이 소량(200kg 미만)인 나머지 자치구도 조속히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는 봉제원단폐기물의 생활폐기물 혼합배출을 방지하고자 자치구와 협력해 원단폐기물 배출자를 추가발굴 하는 등 봉제원단폐기물 재활용에 힘쓸 계획이다.

현재 광진구, 마포구 등의 자치구에서는 봉제업체 전용봉투 제작·무상배부를 통해 원단폐기물의 분리배출 및 재활용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소각·매립되던 봉제원단폐기물의 재활용 전환은 생활폐기물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봉제원단폐기물이 소량 발생해 생활폐기물과 혼합배출하던 업체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분리배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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