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으로부터 ‘퍼실리티-E’(Facility-E) 송전 시스템 확충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공급할 물량은 277억원 규모로 추후 공급물량(1186억원 규모)을 포함하면 총 계약금액은 1463억원 수준이다. 정확한 공급 물량과 금액은 1년 내 확정될 예정이다.
카타르 퍼실리티-E는 2600MW의 전력과 1억3000만t의 담수를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소다. 총 사업비는 30억 달러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신규 전력망 구축 사업에 나선다.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전기 및 토목 공사, 준공시험까지 일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카타르 지중 케이블 중 최고 전압인 400kV를 포함해 220kV, 132kV까지 모든 송전급의 전력망 공사가 포함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일본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카타르 정부의 중요 사업인퍼실리티-E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라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랜드마크적인 사업 수주는 대한전선이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대한전선의 쿠웨이트 전력망 구축 현장. (사진=대한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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