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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장례위원회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입관식이 오후 12시30분부터 1시20분까지 약 50분간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입관식에는 박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전날 입국한 박씨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
박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쯤 장례식장에 도착해 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전날 장례식장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선 그는 아버지와 최근 언제 연락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곧장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씨가 귀국하는 동안 상주 역할을 맡아온 박홍근 위원장과 이용선 민주당 의원도 사흘째 유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 또 박원순계인 기동민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 도봉구청장인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매일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박씨가 부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장례식장 밖에서는 병역비리 의혹이 재점화하고 있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하지 않느냐.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면서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냐”고 비판했다. 다만 진 전 교수는 박 시장의 성희롱 의혹 문제를 공과 과로 봐서는 안 된다며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