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리온, 52주 신고가…2분기 깜짝 실적 기대

  • 등록 2020-07-08 오전 9:18:36

    수정 2020-07-08 오전 9:18:3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리온(27156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둘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리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9%(4500원) 오른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5만3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510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77.4% 늘어난 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에서의 판매량 회복과 시장점유율 상승, 베트남·러시아에서의 수익성 개선, 한국 제과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상승 등을 고려 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연결 OP기준 740억원)를 충분히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리온의 4~5월 합산 영업이익은 이미 66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6월의 경우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가 파이·비스켓에서 스낵으로 바뀌는 상대적 비수기지만 국내외 제과시장에서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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