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는 “성완종 다이어리에는 2013과 2014년 각각 9번씩 홍문종 의원을 만난 걸로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홍문종 의원은 “그것보다 많이 만난 느낌이다. (내가) 사무총장이었으니까”라며 “면담 일지를 가지고 있는데 느낌으로는 훨씬 많이 만난 것 같다”고 답했다.
방송 후 홍문종 의원 측은 “성 전 회장의 주요 일정에 ‘덕산스파’라고 기록한 해둔 것은 덕산에 있는 ‘리솜스파케슬’이며 당시 새누리당 충남도당정치대학원 수료식이라는 공식적인 행사에 특강 연사로 참석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홍문종 의원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거듭 밝히지만 본인(홍문종)은 2012년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은 없다. 이후 2013년과 2014년에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즈음부터 성 전 회장은 공식적인 행사장은 물론 사무실에 찾아와 선거법 구명 등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면서 “성 전 회장은 개인적 목적인 본인 선거법 구명요청, 자치단체장 공천 요청, 서산태안 보궐선거 후보자 선임을 요청하기 위해 공식적인 행사장 외에도 본인의 사무실을 찾아와 몇 차례 만남을 갖은 적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