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030200)그룹 관계자도 “연말 자회사 개편안에서 KTH의 T커머스 부문 매각이나 정리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12월 T커머스 개국을 앞두고 인력을 채용하는데, KTH도 PD나 MD를 보강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부가 T커머스를 등록제로 완화하는 것도 검토하는 만큼, T커머스에 관심 있다고 해도 소셜 커머스 기업이 지금 당장 사업권 매수에 뛰어들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하지만 당장 KT그룹 자회사인 KTH가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는다 해도, 업계는 정부 규제강화로 사업 환경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T커머스란 TV 수상기를 통해 물건을 파는 것으로 기존 TV홈쇼핑과 달리 동영상 크기가 제한된다. 또한 기존TV홈쇼핑은 방송법상 상품소개와 판매에 관한 전문편성 PP이고, T커머스는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이다.
업계 관계자는 “납품업체 쪽에서 정부 규제로 사업이 계속 되겠느냐라는 말이 나온다”면서 “정부가 방송통신융합 시대라는 흐름에 맞춰 신기술 서비스를 저해하지 않는 쪽으로 제도를 갖춰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H는 이날 ‘T커머스 매각 검토 기사에 대한 KTH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 T커머스 사업매각은 사실과 다르고 △KTH는 T커머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 중이며, 아울러 T커머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한국T커머스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사를 맡아 다양한 연구 및 협력사업, 대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