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HL클레무브, 자동차 넘어 ‘로봇·소프트웨어’ 망라[CES 2024]

'CES 2024' 혁신 어워드 수상 제품 전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시연 공간 마련
HL클레무브, 휴대용 인식센서 '비틀' 소개
  • 등록 2024-01-08 오전 9:48:02

    수정 2024-01-09 오전 10:21:4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HL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HL만도(204320)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 공동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양사는 CES 주제인 ‘이동하는 모든 것에 대한 상상력’을 CES 혁신 어워드 수상 제품을 전시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폭 10미터, 높이는 4.5미터에 달하는 LED 스크린을 부스 정면에 설치했다. 양사의 현재와 미래가 담긴 CES 스토리 영상을 메인 스테이지에서 상영한다.

HL만도 부스.(사진=HL만도)
HL만도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주차로봇 ‘파키’를 선보인다. 파키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인식은 물론 주차 차량의 크기나 무게, 형태 등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하는 첨단 발렛 주차 로봇이다. 기존 주차장 대비 최대 30%까지 주차 면적 축소가 가능하다. HL만도는 파키 시연 공간을 부스 내에 마련하고 자체 제작 모듈카와 파키 두 대를 배치했다.

또 이 자리에서 데이터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이코사(MiCOSA)’역시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HL클레무브는 휴대용 인식센서 제품인 ‘비틀’을 선보인다. 자전거, 휠체어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에 장착해 디바이스와 연동 사용하는 휴대 레이더로, 감지 거리는 최대 20m다. 비틀은 이번 CES 출품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 타이어 마모와 온도 감지를 넘어 차체 하중, 노면 상태 등을 인지하는 감지센서 ‘타이어 싱크’도 전시한다. 블랙아이스, 포트홀과 같은 도로 위 위험 요소를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용도로, 글로벌 타이어업체와 상용화를 검토 중인 제품이다. 이외에도 고성능 레이더, 고해상도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하이퍼포먼스컴퓨터(HPC)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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